흉터
흉터란 손상되었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입니다. 수술 또는 외상으로 인하여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었을 때,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하여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와 흉터로 남게 됩니다. 이런 흉터를 일반 흉터라 합니다. 일반 흉터는 창상이 치유된 결과이나, 이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 비대 흉터나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피부면보다 튀어 올라와 있으며, 가렵거나 따갑고 아플 수 있습니다.
흉터 종류
여드름흉터
여드름을 심하게 앓고 나 후에는(특히 염증성 여드름이 경우) 붉거나 거무스름한 자국, 움푹 파인 흉터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드름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붉은 기가 돌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붉은색이 도는 이유는 염증으로 인해 정상세포가 파괴되어 있고 염증세포가 모여들며 새로운 피부조직과 혈관들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표피와 진피를 나누는 경계인 기저막이 파괴되어 표피에 있던 멜라닌 색소가 표피 밑에 있는 진피로 이동합니다. 그 때문에 여드름이 났던 자리에는 붉거나 갈색의 자국이 남습니다.
여드름 자국 치료
여드름 자국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자연히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국을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영구적이 색소침착이 남을 수도 있으므로 더 이상 색깔이 진해지기 전에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하면 이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좀 더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곰보자국
1993년 천연두가 제 1종 법정 전염병에서 제외된 이후 역사 속의 질병이 되었지만 40대 후반 연령층은 무섭기만 한 질병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강해 사상자도 많이 났지만 병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곰보 자국을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하는 질환의 후유증이 너무도 속상하기 때문입니다.
손톱자국
개구쟁이 시절의 훈장 같은 손톱 자국은 특성상 일자(ㅡ)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그 깊이가 깊지 않다면 재생이 쉬우나 일단 생긴 손톱자국은 100% 깨끗하게 없애기 어려운 만큼 상처가 생겼을 때 바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흉터를 희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켈로이트 흉터
켈로이드는 진피 내 섬유성 조직이 과성장하여 결절 형태로 튀어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외상이 원인이 되며 잘 생기는 부위는 어깨나 흉골 부위(앞가슴)입니다.
화상흉터
화상은 깊은 상처를 받을 경우 흉이 없어 낫기는 어려우며 이 흉터로 인해 미용적인 추형을 남길 뿐 아니라 관절부위에 흉이 있는경우 수축에 의해 관절운동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관절부위가 아닌 경우 흉이 얕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흉터의 위치와 화상을 입은 시기에 따라화상을 입은 부위에 피부이식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으며, 최근에는 상태에 따라 부분적으로 D.R.T 진피재생술과 흉터 레이저 및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 복원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