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제대로 알고, 정확하게 치료 하자!

2016-12-20 고은미래 청주점 윤운용 원장 2914

여드름! 제대로 알고, 정확하게 치료 하자!


<고은미래 청주점 윤운용 원장>


청주에 사는 40대 중반의 남성 환자 분과 중학생 따님이 함께 병원을 내원하였습니다. 40대 중반의 아버지는 청소년 시절부터 여드름이 있었다고 하며, 현재는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와 착색, 그리고 비후성 반흔 때문에 고민인 상태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의 딸은 현재 여드름이 얼굴 전체에 있으며, 염증성 여드름과 응괴성 여드름이 다수 관찰 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본인은 여드름에 대하여는 전혀 치료를 하지 않았다고 하였는데, 딸도 본인과 같은 흉터와 착색이 남을것이 걱정이 된다며 여드름에 대하여 치료를 하고 싶고, 본인의 피부 상태도 개선 시킬 수 있는 치료에 대하여 문의를 하셨습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만난 이 부녀의 모습의 여드름에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앞의 사례에서 보는 아버지처럼 여드름을 사춘기의 전유물로 여기면서 방치하고 특별한 관리 없이 지내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30% 정도는 지성 피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이 사람들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입니다. 이 여드름을 그냥 두면 흉터, 붉은 자국, 갈색의 색소심착 때문에 평생을 고민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파인 흉터와 켈로이드라고 불리는 비후성 반흔은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을 투자해도 원래의 깨끗했던 피부로 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재차 강조 하지만, 여드름을 조기에 진단하고 주의사항과 치료에 대하여 정확하게 인지 하고 있는 것이 중요 하겠습니다. 여드름이 나면 주의 할 사항 중에 첫 번째는 얼굴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드름은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드름을 스스로 압출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손을 대게 되면 결국은 곪게 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파인 흉터도 남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나 하얀 여드름(백색면포)은 출구가 없는 상태 이므로 섣불리 짜면 속에서 염증반응만 더 심해지게 됩니다. 여드름 압출은 감염되지 않도록 소독된 바늘과 CO2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으로 피지를 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간혹 여드름을 습진으로 혼동하여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오시는 환자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습진에 해당하는 연고는 대부분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으며 이것은 여드름을 더욱 유발 하게 됩니다.


여드름을 치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병합적인 치료가 필요 하게 됩니다. 일단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 약물 치료를 할 수 있겠습니다. 약물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 약중에는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은 하지 말아야 할 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와 상의 후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와 피해야 할 약물에 대하여도 충분히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여드름 피부에 적합한 세안제와 제품을 꾸준히 써주면서 관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먹는약과 바르는 약을 해서도 해결 되지 않는 여드름은 관리의 힘도 필요 하게 됩니다. 심한 여드름의 경우 약을 먹고, 바르고, 압출과 스케일링, 광선치료 등의 방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아버지처럼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것은 여드름이 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을 때 가능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현재 나는 여드름도 치료 하면서 흉터도 동시에 치료를 원하지만, 여드름치료가 반드시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여드름 흉터 치료는 화학적 피부 복원술과 레이저 피부 복원술, 미세침 시술등이 있겠습니다. 여드름 흉터 치료는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고, 그 치료 과정에서 일주일 정도는 얼굴에 딱지가 생기기 때문에 일상 생활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드름 흉터가 생기기 않게 조기 치료 및 관리 하는 것이 중요 하겠습니다.